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가 12월에 109.5로 상승해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의 Ifo 경제연구소는 이날 기업환경지수(BCI)가 12월에 109.5로 전월의 109.3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기업환경지수는 2개월 연속 올랐을 뿐만 아니라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내년 독일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진 한스-베르너 Ifo 경제연구소 소장은 “현재 사업 환경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기업들은 향후 독일의 경제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티안 슐츠 베렌베르크은행 애널리스트는 “독일 경제가 올해를 강한 상승세로 마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BCI는 7000여개 국내 기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산출되며 향후 6개월간의 기업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표다. 100을 넘으면 경기가 상승하는 것을, 10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되는 것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