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말 여행객이 5년 연속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현지시간)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최근 보고서에서 오는 21일부터 내년 1일까지인 미국의 연말 휴가기간에 집을 떠나 80㎞ 이상 여행하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94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인구가 약 3억200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3명 중 1명이 여행에 나서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여행객 증가는 경기 회복이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 연말 미국 여행객의 91%인 8580만 명이 자동차, 553만 명이 항공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여행 교통비 지출액은 지난해보다 6달러 많은 765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