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지상 6층 규모의 천문대가 들어선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현 천문대 건립 예정부지인 본동 18-6 일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청소년 수련시설) 결정을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해당부지는 천문대 건립을 위한 청소년 수련시설 이외의 용도로는 개발이 제한된다.
서울시의 서남권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던 서울천문대(가칭)는 시의 정책변경에 따라 건립이 미뤄졌었다.
구는 2014년 1월에 사업 시행자 지정신청 및 고시할 예정이다. 6월 중에는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된다.
현재 천문대 건립과 관련하여 이 일대 용봉정근린공원의 종합적인 개발을 위해 용봉정근린공원 조성계획(변경) 용역을 시행중이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서울 한복판에 천문대를 만든다는 지역주민들의 바람이 꿈을 넘어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과정이 남아 있지만, 가칭 서울천문대가 LA의 그리피스 천문대처럼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