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눈썹 반토막
김정일 사망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국방위원장의 눈썹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전과 달리 반토막 나 있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것.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노련해진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17일 평양 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2주기 중앙추모대회에 참석,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다소 경직됐던 지난해 1주기 추모때와는 달리 다소 삐딱한 자세에서는 여유가 느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숙청을 마무리하고 1인지배체제를 확립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해석도 이어졌다.
이날 북한 전 총리 사위인 강명도 경민대 북한학과 교수는 방송을 통해 김정은의 이같은 태도와 관련 "노련해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강명도 교수는 "김국태 국장 조문 위원회에 김경희 이름을 올린 것을 김경희가 정치적으로 건재한다 는 것을 보여주는 차원이지만 추모대회에 못 나온 이유는 중병설 보다 심각한 상태,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반토막이 난 눈썹과 관련해 "표독스럽고 날카롭고 근엄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장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았나…"라고 해석했다.
김정은 눈썹 반토막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김정은 눈썹 반토막,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사진이다" "김정은 눈썹 반토막, 확실히 이미지가 달라보이기는 한다" "김정은 눈썹 반토막, 저렇게 나오기도 쉽지 않을텐데" 등의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