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경제조사단체 중국베이지북인터내셔널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 베이지북에서 이번 4분기 중국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지북은 “4분기 경기가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하지는 않다”면서 “제조업과 부동산 광산업 등이 전분기에 비해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매와 서비스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운송 부문은 약화했다고 중국 베이지북은 설명했다.
이어 중국 베이지북은 “제조업이 유일하게 1분기에 비해 약해지지 않은 부문”이라고 분석해 제조업 경기회복세가 전체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음을 시사했다.
부동산에서 주택부문은 3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상업용 부동산은 다소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베이지북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경기동향 보고서를 종합한 원래의 베이지북 조사방법을 활용해 만들어진 것이다.
중국 베이지북은 지난 3분기 경기둔화를 시사했으나 실제 경제성장률은 7.8%로 전분기의 7.5%에서 올랐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기업인과 은행가 2000명을 대상으로 10분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지난 9~12일에 32건의 별도 심화 분석과 20분의 인터뷰를 거쳐서 도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