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박근혜 대통령 약속 형해화 돼"...'형해화' 어떤 의미?

입력 2013-12-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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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1년에 대해 "형해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상돈 명예교수는 19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1년으로 대통령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면서도 "그러나 임기 첫해에 새 정부가 나아가는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제일 큰 문제는 대통령이 한 해 동안 내걸었던 약속"이라며 "경제민주화, 정치쇄신 등이 지난 1년 동안 형해화되고 있지 않나 하는 걱정이 된다"라고 지적했다.

형해화(形骸化)란 형식만 있고 가치나 의미는 없게 되는 것으로 내용 없이 뼈대만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이 교수는 최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박근혜 정부의 1주년을 평가하며 '원칙을 지키는 불통은 자랑스러운 불통'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대변인이나 홍보수석 같은 사람들은 대통령을 대리하는 사람들이다"라며 "언론을 적대하는 정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18일 "1년 동안 가장 억울한 게 불통 지적이다"라며 "저항세력에 굽히지 않는 것이 불통이라면 임기 내내 불통 소리 들을 것이다. 원칙대로 하는 것에 대해 손가락질하고 불통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랑스런 불통"라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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