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청춘의 아이콘’ 고 김광석이 원조가수로 등장하는 JTBC ‘히든 싱어2’가 기대를 모은다.
28일 JTBC ‘히든 싱어2’에는 이번 시즌 왕중왕전을 앞두고 모창 능력자와 원조 가수 간 마지막 대결의 원조 가수로 고 김광석 편이 방송된다. ‘히든 싱어2’의 조홍경 보컬 트레이너는 최근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아날로그 방식의 당시 김광석의 음반은 목소리와 MR이 따로 구분돼 녹음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술 구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히든 싱어2’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광석과 함께 동물원의 멤버로 활동했던 김창기와 김광석이 생전 절친한 사이로 지냈던 가수 한동준이 녹화에 참석해 의미를 더한다. 아울러 조홍경 보컬 트레이너는 “11일 진행한 ‘히든 싱어2’의 김광석 편의 녹화는 역대 최고였다”고 녹화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히든 싱어2’를 연출하는 조승욱 PD는 최근 이투데이에 “고 김광석 편을 제작하는 의미가 남다르다.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연출하던 당시 지인들이 대학로에서 고 김광석의 추모 콘서트를 연다고 해서 도운 적도 있고, 고 김광석의 생전 공연 역시 관람한 적 있다”며 “아날로그 감성을 대변하고, ‘히든 싱어2’가 추구하는 것처럼 듣는 음악의 중심축을 이뤄던 가수 김광석 편을 시즌1부터 꼭 해보고 싶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와 관련, 14일 방송된 ‘히든 싱어2’ 박진영 편에서는 김광석 편의 짤막한 티저가 공개됐다. 예고에는 “제가 사실 TV에 잘 안 나가거든요. 못 나가는 것도 있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하니까 훨씬 더 저는 편합니다”라는 김광석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 시선을 집중시켰다.
고인의 목소리로 경연을 펼치는 것은 국내외 방송 사상 없었던 일로, 그간 박진영, 휘성, 윤도 현, 신승훈, 조성모, 박정현 등이 실력과 대중적 인기를 인정 받은 가수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히든 싱어’가 고 김광석 편을 어떻게 담아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