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브라질 진출 10년만에 누적수주 1조원 돌파

입력 2013-12-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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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브라질 시장 진출 10년 만에 누적수주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은 브라질 바이아주 살바도르 메트로 운영주식회사에서 발주한 1248억원 규모의 전동차 입찰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3년 11월 브라질 살바도르시 메트로1호선 24량 계약을 시작으로 브라질에 진출한 현대로템은 지난 10년간 브라질 내 3대 주요도시, 4개 운영사로부터 총 630량을 수주 및 납품, 브라질 누적수주 실적이 1조원을 돌파했다.

신규 노선인 살바도르 2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제작사를 선정하는 이번 입찰에는 현대로템과 프랑스의 알스톰이 참여했다. 브라질 현지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현대로템은 현지 사업 수행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알스톰을 제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특히 현대로템이 지난 2007년 수주한 상파울로시 메트로 4호선의 무인운전 전동차 차량 84량은 2010년 5월 상업운전 이래 일일 승객 평균 78만명을 수송하며 무인전동차를 보편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상파울로 메트로 4호선 2단계 사업의 무인운전 차량 90량을 수주한 데 이어 올 6월 상파울로 교외선 운영사인 상파울로 광역교통공사(CPTM)로부터는 240량을 신규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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