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로맨스' 이진, 첫 주연 소감 "부담감 정말 크다"

입력 2013-12-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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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진이 처음 주연을 맡은 소감을 털어놨다.

이진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서 "첫 주연작이라 제가 많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처음에 촬영할 때 부담을 많이 가졌다. 과거 시점을 촬영할 때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현재로 돌아오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진은 결혼 6년차 주부 오빛나 역을 맡았다. 성형외과 의사인 남편에게 말도 안 되는 위장 이혼을 하고 딸 연두까지 빼앗기면서 딸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모성애 연기에 도전하는 이진은 "엄마 역할을 처음 해봐서 걱정이 많다"면서도 "20대때 아기 엄마 역할으 했으면 마음으로 연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이가 있고 조카가 4명이나 있으니까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딸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이진은 "연기를 해야된다는 생각도 들지만 딸을 보면 그런 마음이 진심으로 생기는 부분도 있다. 예전에는 아이를 봐도 시큰둥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성격이었는데 많이 바뀐 것 같다"고 자연스런 심경 변화를 전했다.

'빛나는 로맨스'는 '어느 멋진 날', '떨리는 가슴'을 만든 신현창 PD와 '천사의 선택', '분홍립스틱'을 집필한 서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배 아파 낳은 자식 이상으로 두 딸을 키우는 엄마 순옥(이미숙)과 어처구니없이 이혼을 당하고 딸마저 빼앗긴 큰 딸 빛나(이진), 순옥의 재혼으로 한 가족이 된 빛나의 여동생 윤나(곽지민), 이렇게 가슴으로 맺어진 세 여자가 절망에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꿈과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진 박윤재 조안 이미숙 홍요섭 견미리 윤희석 등이 출연한다. '오로라공주'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된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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