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연예인 성매매 혐의 벗었다 “이다해·윤은혜 등 루머 연예인 무관”

입력 2013-12-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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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을 벗은 배우 황수정(사진 = 뉴시스)

배우 이다해, 황수정, 윤은혜 등 ‘연예인 성매매’ 루머에 언급된 유명 연예인들이 사건과 관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예인 성매매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김회재) 안병익 차장검사는 19일, 성매매 알선 혐의 1명, 성매매 혐의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히는 동시에 SNS, 증권가 찌라시에 기재된 유명 연예인들에 대해 “사건과 무관하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날 발표에서 검찰은 이다해, 김사랑, 윤은혜, 권민중, 고호경, 신지, 솔비, 조혜련 등은 이번 사건과 관계가 없다. 황수정, 장미인애 등은 수사 대상이었지만 범죄가 인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성매매 관련 여성 대부분이 드라마, 방송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3년 전 케이블TV에 한 번 나오는 등 연예인이라고 보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이로써 근거 없는 루머로 고통 받던 유명 연예인들의 누명이 벗겨졌다. 이들은 최초 유포자를 찾아달라며 수사를 의뢰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검찰은 지난 5월 마약사건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성매매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임했다. 성매매에 있어 주고받은 대가는 1회 최저 3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으로 드러났다. 성매매 알선책은 기획사 관계자가 아닌 30대 후반 남성의 연예계 스타일리스트로 밝혀졌다.

검찰은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에 떠도는 루머로 피해당한 분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신속한 피해회복과 추가피해 방지 차원에서 수사를 빨리 종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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