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세계 8대 굴욕사건에 ‘윤창중 성추행’ 선정

입력 2013-12-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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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8대 굴욕

▲뉴시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체 선정한 올해 세계적인 경사(冏事, 굴욕적인 사건)를 발표한 가운데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포함됐다.

이날 신화통신 포털은 '국가 정상의 굴욕'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 가운데 일어난 이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을 소개했다.

특히, 중국 언론들은 사건 발생 당시 국제적인 화제로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자세히 다룬 바 있다.

실제로 통신은 한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이 당선 후 첫 방문국인 미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그의 대변인이 '함저수(咸猪手·짠족발)' 사건을 일으켜 성과를 망쳤다고 지적했다.

함저수란 중국에서 '저질적인 성희롱'을 뜻하는 말이다.

윤창중 굴욕 사건 이외에도 언론이 뽑은 8대 굴욕에는 미국 셧다운 사태, 남아공 넬슨 만델라 추모식 가짜 수화통역 사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상원의원 자격 박탈, 몰타의 국적 판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자격 거부, 자신의 부하에 납치된 리비아 총리 사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시리아 개입 발표를 의회가 거부한 사건 등이 선정됐다.

윤창중 8대 굴욕을 접한 네티즌은 “윤창중 8대 굴욕, 국제적 망신이다”,“윤창중 8대 굴욕, 완전 대박”,“윤창중 8대 굴욕, 지금은 뭐하고 살까”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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