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0일 일진전기에 대해 전력수급 불안으로 인한 수주 증가로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의견없음’을 제시했다.
오주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진전기의 2013년 매출액은 작년대비 12.4% 감소한 8640억원으로 예상하나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전가동 중단 등에서 비롯된 전력 부족은 손실방지를 위한 송배전 설비 수요로 직결되고 있다”며 “송배전 설비 및 변압기를 생산하는 일진전기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2년 말 수주잔고는 4100억수준이었으나 올해 신규수주총액은 약 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일진전기의 수주에서 매출까지 연결되는 기간이 대부분 1년 미만임을 감안할때 내년 예상매출액의 70% 이상은 이미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대비 각각 11%, 157.1% 증가한 9591억원과 47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