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홀딩스와의 자회사 교환거래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으며 내년 실적개선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이트진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대비 2.4%, 8.1% 증가한 1조9490억원과 175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트진로의 현재주가는 하이트홀딩스와 자회사간 지분교환으로 10% 가량 내려간 상태”라며 “양사의 실적차이축소를 감안한 순이익감소는 4∼5%로 추정하는데 이를 감안하면 과도한 하락”으로 분석했다.
또한 “내년엔 올해 다소 부진했던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며 “소주는 올해1분기 판매가조정의 영향으로 기저효과가 있을것이고 맥주소비량이 월드컵 등 대형스포츠행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소주와 맥주의 점유율은 각각 49%와 30%대 후반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롯데칠성의 맥주사업진출은 다소 부정적요인이나 연 600억원규모의 생산량을 감안하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