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M&A 규모 2.09조 달러…전년비 4% 감소

입력 2013-12-20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은 활기 띠었으나 유럽은 부진

올들어 지금까지 글로벌 인수·합병(M&A) 규모가 2조900억 달러(약 2221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 감소했다고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금융정보 제공업체 머저마켓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버라이즌이 보다폰으로부터 합작사인 버라이즌와이어리스 지분을 124억 달러에 사들이고 마이클 델 델컴퓨터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회사를 인수하는 등 미국은 활기를 띠었다.

미국의 올해 M&A 규모는 8520억 달러로 전년보다 6% 늘었다고 FT는 전했다.

반면 유럽은 2년째 M&A 규모가 감소세를 나타내며 6000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미국에 이어 2대 M&A 시장인 영국은 지난 2001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머저마켓은 설명했다.

그렉 렘카우 골드만삭스 M&A 대표는 “저금리 환경이 M&A를 촉진한다는 이론이 있지만 실제로는 금리가 오르기 시작해 기업들이 싼 금리에 자금을 조달하는 시기가 끝나간다고 깨달아야 M&A가 활발해진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막대한 현금을 쌓아놓고 있으며 M&A 결정도 미룬 곳이 많기 때문에 내년에는 M&A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신문은 내다봤다.

아울러 주주들이 이익 극대화를 위해 기업 분할을 촉구하는 것도 M&A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1: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78,000
    • -2.67%
    • 이더리움
    • 4,789,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0.71%
    • 리플
    • 2,010
    • +3.93%
    • 솔라나
    • 331,900
    • -4.74%
    • 에이다
    • 1,356
    • -1.53%
    • 이오스
    • 1,154
    • +2.03%
    • 트론
    • 277
    • -4.15%
    • 스텔라루멘
    • 703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0.16%
    • 체인링크
    • 24,640
    • +0.9%
    • 샌드박스
    • 941
    • -8.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