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마흔둘 노총각의 4번째 책 첫 시집- 김창수 대우건설 차장

입력 2013-12-20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생·각·을·벗·어·라·!

생각을 벗으면 길이 보입니다.

우리네 살아가는 인생이 정해진 것도 없으며

정해지지 않은 것도 없습니다.

애당초 정해진 것도 정해지지 않은 것도 없는 인생인데,

생각이라는 굴레 속에 억지로 가두어

모든 것이 정해진 것처럼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공대를 졸업하고

토목기술자로 1998년부터 건설회사에 근무하는 제가

2007년 첫 번째 책을 출간한다고 했을 때도 그러했고

2013년 네 번째 책인 시집을 출간한다고 했을 때도 그러했습니다.

애당초 에세이를 쓰고 시를 쓰는 사람이 아닌데

무모한 도전을 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의 눈길을 많이 받았습니다.

2013년 6월 「김창수 보리밭 인생처럼 누구나 책을 쓰자」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을 때도 그러했습니다.

누구나 책을 쓰는 세상이 과연 가능한가?

보잘것없는 저자의 부질없는 몸부림 아니냐고 걱정을 많이 받았습니다.

생각을 벗으면 길이 보입니다.

태어날 때 시를 쓰고 에세이를 쓰는 인생이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애당초 정해진 것도 정해지지 않은 것도 없는 인생입니다.

정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인생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시를 쓰고 에세이를 쓸 수 있습니다.

시는 우리네 삶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밥 먹듯이 하는 수없이 많은 말이 시입니다.

누구나 밥을 먹듯 누구나 말을 하듯 누구나 시를 쓸 수 있습니다.

시는 그렇게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잘난 인생 못난 인생이 따로 있습니까?

정해진 생각의 굴레를 벗으면 길이 보입니다.

잘난 인생 못난 인생은 오로지 자신의 마음에 있습니다.

잘난 인생 못난 인생이 정해지지 않은 것처럼

잘난 시 못난 시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시를 쓸 수 있습니다.

잘난 시를 쓰겠다는 생각의 굴레를 벗어보세요.

우리네 살아가는 이야기를 글로 몇 자 적어보세요.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시는 그렇게 우리네 삶이 됩니다.

◇ 생각을 벗어요

옷을 벗으면 속살이 보여요.

야한 생각.

나이를 벗으면 청춘이 보여요.

젊은 생각.

지갑을 벗으면 나눔이 보여요.

행복한 생각.

생각을 벗으면 갈길이 보여요.

멋진 생각.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66,000
    • -5.09%
    • 이더리움
    • 4,660,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672,500
    • -4.75%
    • 리플
    • 1,927
    • -7.8%
    • 솔라나
    • 321,500
    • -8.2%
    • 에이다
    • 1,300
    • -10.53%
    • 이오스
    • 1,117
    • -2.36%
    • 트론
    • 270
    • -6.9%
    • 스텔라루멘
    • 628
    • -15.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00
    • -4.1%
    • 체인링크
    • 23,360
    • -8.39%
    • 샌드박스
    • 869
    • -16.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