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0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신용경색 사태가 재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한 1만5870.42에, 토픽스지수는 0.11% 내린 1261.64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1% 오른 8408.53으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02% 급락한 2084.79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0.46% 밀린 2만2784.10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52% 오른 3086.27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927.61로 1.06% 올랐다.
일본증시는 일본은행(BOJ)의 경기부양 기조 유지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이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기존 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팬토바코가 3.2%, 닛산이 2.6% 각각 빠졌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9일째 하락했다. 이는 1994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긴 하락세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인민은행은 전날 “단기유동성조작(SLO)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말 자금수요가 막대해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신용 경색 불안이 더욱 고조됐다.
금융주가 증시 약세를 이끌었다. 핑안은행이 3.8%, 화샤은행이 3.4% 각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