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잔 RBI 총재, 기준금리 동결 카드 먹히나

입력 2013-12-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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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 등 국채시장 안정 찾아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RBI) 총재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국채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RBI가 금리를 동결하자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인도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전일 대비 4bp(bp=0.01%) 내린 8.74%에 거래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RBI는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7.75%로 ‘깜짝’ 동결했다. 앞서 블룸버그가 31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명 만이 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그러나 금리 동결 이후 시장이 다소 진정됐으나 10년물 국채 금리는 2012년말 이후 71bp가 오르는 등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국채 금리는 4년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RBI의 깜짝 금리 동결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를 시작하기로 한 상황에서도 인도 국채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라지브 라다크리슈난 SBI펀드매니지먼트 채권 부문 대표는 “이번 결정은 심각한 성장 둔화를 고려한다면 RBI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많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라면서“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내년 3월 말까지 현 수준인 8.7~8.9% 대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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