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지난 5월 20일 첫 방송된 '오로라공주'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임성한식 '막장'을 선사했다. 임성한 작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상상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3일 방송에서는 동성애자 나타샤(송원근)이 108배로 이성애자가 되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 그려졌다. 임성한 작가는 성 소수자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내용 전개로 많은 이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혈액암에 걸린 설설희(서하준)은 "암세포도 생명"이란 대사로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혈액암 4기에 걸린 자신에게 치료를 권하는 박지영(정주연)을 향해 "암세포도 생명인데 내가 죽이려고 생각하면 그걸 암세포도 알 것 같다. 내가 잘못 생활해 생긴 암세포인데 죽이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방송에서 황시몽(김보연)은 오로라(전소민)이 황마마(오창석)의 뺨을 때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실신했다. 깨어난 후 함묵증 증세를 보인 황시몽은 놀라운 수화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 함묵증은 황시몽이 우연히 만난 남자 백도(설운도)가 휴대전화를 놓고 가는 사실을 알려주는 과정에서 씻은 듯이 나았다.
지난 9월 10일 방송에는 욕설 자막이 등장했다. 박지영(정주연)이 윤해기(김세민) 감독에게 흑심을 품은 장푸르메(임예령)의 모습을 보는 장면에서 '하이구 ㅈㄹ이 풍년이에요'란 속마음이 자막으로 표현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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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일 방송된 '오로라공주' 마지막회에서는 결국 전소민의 아이 아빠가 설설희로 밝혀지며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고 해피엔딩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