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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올 한 해 5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이에른 뮌헨(사진=AP/뉴시스)
바이에른은 전반 7분 제롬 보아텡의 도움을 받은 단테가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22분에는 티아고가 다비드 알라바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기록해 2-0을 만들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간 끝에 승리했다. 바이에른으로서는 1976년과 2001년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역대 세 번째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2009년과 2011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서도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들어올린 클럽월드컵 우승컵이었다.
카사블랑카는 개최국 팀으로서는 최초로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바이에른의 막강 화력 앞에서는 결국 힘을 내지 못했다. 슛 숫자는 11개로 동일했지만 바이에른은 패스 성공률에서 91%-74%로 우위를 점했고 볼 점유율에서도 75%-25%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바이에른은 올 한 해 무려 5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독일컵) 우승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 수퍼컵 우승도 차지했다. 여기에 클럽월드컵 우승컵을 포함해 2013년 한 해 총 5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개막 이전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독일 수퍼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것이 유일하게 놓친 우승 타이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