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침체’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에 도전장 내민 까닭은?

입력 2013-12-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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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요거트 ‘뉴거트’ 출시, 일동후디스 ‘그릭’과 정면 승부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그릭요거트 ‘뉴거트’를 출시하며,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은 최근 3년 동안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여서 롯데푸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롯데푸드 측은 “뉴욕식 그릭요거트 ‘뉴거트’의 판매를 시작했다”면서 “정체된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 시장 트렌드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에서 단숨에 요거트 시장의 40%를 점령한 고단백 저지방 콘셉트의 그릭요거트는 기존 발효유보다 칼슘 및 단백질 함량은 두 배, 용량은 30% 이상 늘리면서도 지방은 낮은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011년 약 3600억원에 달하는 규모를 형성했지만, 이후 정체기를 맞으며 올해 3400억원대로 위축될 국내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을 다시 견인할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관계자는 “뉴거트는 저지방 제품으로 설계하고, 맛도 좋아 3세대 요거트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면서 “3년 안에 전체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점유율의 10%인 300억원대의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일동후디스가 지난 10월 업계 처음으로 그릭요거트 ‘후디스 그릭’을 출시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 상황이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뉴거트는 후디스 그릭보다 단백질 함량은 높고 지방 함량은 낮으며 가격도 합리적”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뉴거트의 가격은 1500원(120g), 후디스 그릭은 1400원(80g), 2100원(150g)이다.

이어 회사 관계자는 “미국 그릭요거트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초바니(Chobani)는 진출 5년 만에 매출 1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발효유 시장 역사를 다시 썼다”며 “시장 후발자가 차별화를 통해 시장 판도를 흔든 것처럼, 뉴거트도 제품의 라인을 다양화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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