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크리스마스 인사
▲평양 겨울거리 모습. (사진=뉴시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세계 각국 크리스마스 인사 소식이 화제다. 반면 북한의 크리스마스는 우리의 그것과 다르다.
김정일 2주기 추모를 마친 북한 매체는 연이어 김정일의 어머니인 김정숙 우상화에 나섰다.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은 김정숙 출생일이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TV는 지난 19일 '백두산 여장군의 위대한 탄생'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반영했다.
북한 주민들에게 김정숙은 성서에 나오는 성모 마리아 격이다. 북한 주재 각국 대사들이 김정숙의 동상 앞에 화환을 바치는 상황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김정숙 우상화에 혈안이 돼 있다.
북한은 김정일 2주기 애도기간이 끝나는 오는 24일부터는 김정숙의 생일로 충성 우상화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각국 크리스마스 인사와 북한 크리스마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각국 크리스마스 인사와 북한 크리스마스, 북한은 애당초 크리스마스 인사가 없는 셈이네" "각국 크리스마스 인사와 북한 크리스마스, 종교 기념일에도 우상화라니 기가 막힌다" "각국 크리스마스 인사와 북한 크리스마스, 북한에도 종교가 있을텐데 의아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