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우리 전통 국악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악전문공연장이 2015년 5월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 창덕국 정문인 돈화문 건너편에 있는 돈화문주유소 부지를 매입해 지상 1층부터 지하3층·연면적 1,800㎡ 규모의 ‘돈화문 국악예술당’을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돈화문 국악예술당’은 지하 2~3층엔 14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악 전문 실내공연장이, 전통 한옥으로 조성되는 지상 1층은 야외 공연을 위한 국악마당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15년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국악예술당 건립 계획을 밝히고 지난 2011년 8월 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뽑는 현상설계 공모를 거쳐 ‘돈화문 앞 광장 하나되기’를 선정한 바 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한옥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고 우리의 소리가 울려 퍼지는 ‘돈화문 국악예술당’이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 서울을 알리고 홍보하는 문화관광의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