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창열씨 외 특수관계인 4인은 삼일제약 지분 1.49%(8만630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로써 보유 지분은 6.99%(38만4650주)에서 5.50%(30만4020주)로 줄었다.
최창열씨 외 특수관계인 4인은 지난 5월말부터 9월초까지 총 59차례에 거쳐 보유 주식을 장내 처분했다. 매도 단가는 5150원에서 5800원 사이로 6억원 가량을 현금화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은 지난 5월29일에도 보유 지분 1.37%(7만5380주)를 장내 처분해 보유 지분은 8.36%(46만30주)에서 6.99%(38만4650주)로 줄어들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앞서 최창열씨 외 특수관계인 5인은 지난 2010년 9월14일 삼일제약 지분 8.20%(45만44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최초로 신고했다.
당시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최창열씨는 4만6020주(0.83%), 최은씨는 24만7760주(4.50%), 구은영씨는 3만4890주(0.63%), 구천모씨는 3만5510주(0.64%), 박순임씨는 1만5220주(0.27%), 추금자씨는 7만5000주(1.36%)를 보유하고 있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최창열 대표는 종로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분”이라며 “최창열 대표 외 특수관계인들이 단순투자 목적으로 삼일제약 지분을 매입했으나 주가가 생각보다 오르지 않아 매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허강 삼일제약 회장의 여동생인 허은미씨와 남편인 이동우씨도 이달 들어 각각 보유주식 전량인 2만2460주와 2만1360주를 장내 처분했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이 보유 주식 전량을 처분한 이유는 잘 알지 못한다”며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