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이 ‘에너지 효율화’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삼성토탈은 GTG 2기에 폐열회수 설비를 설치하고, GTG 3기를 새로 짓는다고 24일 밝혔다. GTG 2기와 3기에는 각각 45억원, 41억원씩 총 89억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오는 2015년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삼성토탈은 새롭게 확장되는 공장의 에너지를 가스터빈발전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삼성토탈은 1조6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대산에 위치한 파라자일렌(PX) 설비를 160만톤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삼성토탈의 이번 투자는 삼성이 지난 6월 발표한 1조5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절감안’의 일환이다. 당시 삼성은 전체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을 20% 가량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도 지난 22일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내년 말까지 모든 사무 공간에 고효율 LED 조명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새로운 공장 단지가 건설되면서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나 자가 발전기를 짓는 것”이라며 “기존 자체 발전과 함께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