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지표개선과 함께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0.84% 상승한 1만6003.27을 기록해 6년 만에 1만6000선을 돌파했다. 토픽스지수는 0.31% 오른 1265.5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5% 상승한 2099.15를,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6% 오른 3121.0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58% 오른 2만3054.79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9% 상승한 8464.19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 하락과 함께 미국 소비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5% 상승한 104.37엔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 11월 개인소비지출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0월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개인소득도 한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미야자키 타카시 미쓰비시UFJ자산운용 전략분석 책임자는 “경제지표가 미국 경기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시장에서 급등세에 따른 단기적 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쓰비시는 4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5.12% 급등했다. 도쿄일렉트론은 3.26%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인민은행이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3주 만에 재개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사흘간 단기유동성조작(SLO)으로 3000억 위안을 특정 은행에 공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핑안보험집단은 0.71% 올랐으며 부동산개발업체 젬데일은 0.6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