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시원·여관 전전하는 21가구 임차보증금 지원

입력 2013-12-24 15: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는 고시원과 모텔 등 불안정한 거주지에서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주거위기가정' 21가구에 최대 500만원의 임차보증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부터 민간의 후원금을 받아 이같은 내용의 '주거위기가정 살리기 사업'을 시작했으며, 10월 14일∼11월 8일 조사를 벌여 해당 가구들을 찾아냈다.

이사를 원하지 않거나 추가 조사가 필요한 6가구를 포함해 시가 찾아낸 27가구가 거주하던 장소는 고시원(13가구), 모텔(6곳), 여관·여인숙(4곳), 찜질방(1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보증금을 마련할 돈이 없어 1일 단위로 이용료를 내는 곳에서 생활하는 비중이 높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원 대상자로 결정된 21가구 가운데 11가구에는 대한주택보증이 후원한 임차보증금이 최대 500만원 지원된다. 나머지 10가구는 성탄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교회 10곳으로부터 최대 400만원씩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주거위기가정 살리기 사업에는 기독교 단체 '소망을 찾는 이'를 비롯해, 후암동 교동협의회, 청화교회, 뉴시티교회, 서울광염교회, 남대문교회 등이 동참했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기존의 상시발굴체계를 통해 주거위기가정을 적극 발굴하고, 민간단체인 교회의 협력으로 탄력을 받게됐다”며 "고통스러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 대한 민간의 도움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55,000
    • +1.25%
    • 이더리움
    • 3,180,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431,700
    • +2.42%
    • 리플
    • 713
    • -7.64%
    • 솔라나
    • 185,000
    • -1.54%
    • 에이다
    • 459
    • +0.44%
    • 이오스
    • 630
    • +0%
    • 트론
    • 212
    • +1.92%
    • 스텔라루멘
    • 123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600
    • -0.5%
    • 체인링크
    • 14,380
    • +1.13%
    • 샌드박스
    • 328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