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우투증권 우선협상자, NH농협.금융…증권업계 지각변동

입력 2013-12-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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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농협금융지주가 선정됐다. 우투증권 패키지는 우투증권에 우리자산운용·우리아비바생명보험·우리금융저축은행을 붙인 '1+3' 방식의 매물이다.

농협금융이 우투증권 팩키지 인수를 완료하면 농협은행과 농협생명에 이어 증권까지 함께 아우루는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업계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우투증권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농협금융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인수 가격과 자금조달 능력, 향후 경영계획 등에서 농협금융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패키지 인수에 약 1조15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투증권에 1조원, 생명보험에 600억원, 저축은행에 400억원, 자산운용에 500억원이다. 가격 면에서는 사모펀드인 파인스트리트와 비슷하고, KB금융지주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

한편 KB금융은 우투증권 개별 입찰에선 최고가를 적어냈다. 그러나 생명보험·저축은행 인수를 사실상 거부해 '패키지 일괄 매각' 원칙에 따라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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