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중국 현지법인 베이징현대가 연간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03년 5만대 판매 이후 11년 만의 성과이자 현대차가 진출한 해외 단일 시장에서는 처음 달성한 기록이다.
베이징현대는 올해 1월 현대차의 단일 시장 최초로 월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12월에는 진출 이후 누계 판매 500만대를 달성했다.
회사측은 이번 연간 판매 100만대 돌파를 계기로 성장 기반 확보 위주의 대응에서 벗어나, ‘판매와 브랜드의 균형 잡힌 성장’을 향후 10년 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먼저 내년 초부터 각 종 매체를 통해 소개될 새로운 기업PR 광고 슬로건으로 ‘현대를 통해 미래로(从现代到未来)’를 발표했다. 신규 광고 캠페인과 함께 신형 제네시스부터 적용된 현대차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의 중국 내 전파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2015년까지 딜러망을 1000개까지 늘려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중ㆍ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스포츠마케팅과 문화마케팅을 외에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등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한다.
최성기 베이징현대 법인장은 “베이징현대는 모던 프리미엄을 기초로 창의적이며 고객의 삶을 배려하는 감성적인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PR 신규 광고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상품, 판매, 애프터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개선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