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내년 성장률 목표 7.5%로 낮춰

입력 2013-12-26 07: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궈진룽 베이징 당서기 “GDP 성장률로 영웅 되는 시대는 갔어”

중국 수도인 베이징이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7.5%로 올해의 8.0%에서 낮출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궈진룽 베이징 당서기가 지난 23일 성장률 목표 하향 조정 계획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른 도시와 지방정부도 중국의 전반적인 경기둔화 추세에 맞추고 경제성장을 위해 환경 등 다른 부문을 희생하지 않도록 베이징의 선례를 따를 전망이다.

블룸버그의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4%로 올해의 7.6%(추정치)에서 하락해 24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방정부 관리들에게 성장에 너무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부채 수준을 적절히 관리하고 환경보호에 더 힘을 쏟으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궈진룽 서기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로 영웅이 되는 시대는 갔다”며 “GDP 성장률과 순위가 낮아 곤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목표도 그렇게 낮은 것은 아니며 우리의 장기 계획과 부합한다”며 “고용을 보장하고 시장 전망을 더 안정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영 인민일보는 베이징 시정부가 지난 9월 오는 2015년까지의 12차 5개년 계획 기간 연평균 성장률을 종전 8.0%에서 7.5%로 낮췄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04,000
    • -0.73%
    • 이더리움
    • 4,656,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2.09%
    • 리플
    • 2,004
    • -1.57%
    • 솔라나
    • 347,800
    • -2.03%
    • 에이다
    • 1,414
    • -4.52%
    • 이오스
    • 1,133
    • -3.82%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10
    • -11.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4.37%
    • 체인링크
    • 24,700
    • +0.12%
    • 샌드박스
    • 1,067
    • +27.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