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년 6월 새로운 성장전략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26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니혼게이자이와의 인터뷰에서 “고용과 농업,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전략을 발표할 것”이라며 “지난 6월 일본 부흥전략에 포함되지 않았던 규제완화와 산업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정책 목표와 경기 인식을 공유해 나가고자 26일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와 회담하는 것 이외에 정기적으로 만나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발표할 신성장전략은 금융정책 완화와 적극적 재정정책에 이어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인 일본경제 구조개혁의 핵심사항이다.
발표 시점이 내년 6월인 것은 2015 회계연도 예산안 반영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성장전략에서 초점을 맞추는 것은 여성”이라며 “여성은 일본이 가진 최고의 잠재력이며 이를 끌어내고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