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선박도료 등 3개 제품이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KCC는 선박용 방청도료, 진공차단기용 세라믹(VI) 2개 품목이 5년 연속, 선박용 방오도료가 3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에 수여된다.
KCC의 선박용 방청도료는 내염수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선박 해수 탱크, 파이프 등 철 구조물을 보호해 녹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은 전류의 정상부하 개폐 및 전류사고가 발생했을 때 회로를 분리하는 진공차단기에 사용되는 소재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선박용 방오도료의 경우 선체에 붙어 서식하는 해중 생물체로부터 선박을 보호한다.
KCC 관계자는 "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사실만으로 세계 정상급 제품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앞으로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 향상을 위해 기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함은 물론,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력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