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이 국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 나가며 건설종가(宗家)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매월 급여의 끝전을 모아 기금을 마련하는 ‘Happy Tomorrow’ 급여 끝전 모으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한편,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문화재 보존에 힘쓰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자활 지원,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지구촌 곳곳에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잇달아 펼치고 있는데 케냐, 필리핀, 카자흐스탄, 베트남, 방글라데시, 모잠비크 등지의 어려운 이웃에게 현대건설의 온정의 손길이 닿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12월 기준 총 2523건의 사회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임직원 1만3750명이 총 3만9353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및 임직원 급여 끝전 기탁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해외건설 실적이 독보적이다. 이처럼 많은 해외건설의 실적만큼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임직원의 급여 끝전 모금을 통해 아프리카 케냐에 위치한 타나리버 지역에서 식수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케냐 남동쪽 건조지대에 위치한 이 지역은 물 부족으로 인해 지역 간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많은 아이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학교를 결석해야만 하는 실정으로 지역의 평화와 물 부족 해결을 위해 안전한 식수 공급이 절실한 지역이다.
현대건설은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이 지역 2개 학교와 1개 마을에서 우물 만들기 작업을 진행, 물 부족으로 고통받던 지역주민과 아이들 4300여명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게 됐다. 지난 1월 현장 지질조사를 시작으로 8개월간 진행된 이 사업은 아프리카 식수 접근율 향상과 유엔 새천년개발목표인 지속가능한 환경보장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필리핀 산이시드로 지역에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직업교육센터, 지역주민 치료를 위한 의료센터, 아이들 교육을 위한 케어센터 등이 운영되는 커뮤니티센터를 완공했다.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지원된 금액 역시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급여 끝전을 한 푼 두 푼 모은 것이다.
현대건설은 2009년 10월 사회봉사단 출범과 함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전사적 이웃사랑을 펼쳐 보자는 계획 아래 급여 끝전 모금운동을 시작한 결과, 2010년 한해 동안 현대건설 및 계열사 임직원 8932명이 참여해 5억3000여만원을 모금했다. 임직원들이 지원 기관과 대상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지원된 성금은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건립’(1억원), ‘남양주 다문화센터 건립’(2억원), ‘장애우 수술 및 치료비’(9000만원), ‘소외계층 아동 축구 활동’(8000만원), ‘집중호우 피해 3개 복지관 지원’(6000만원) 등에 사용됐다.
또한 올 들어서도 총 3100여명이 참여해 3억2900만원을 모금,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펼쳤다. 이 성금은 ‘중증장애아동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지원’,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직업교육 지원’, ‘종로구 저소득층 집수리 및 연말 난방유 지원’, ‘케냐 난민 식수개선 지원’, ‘인도네시아 빈민 식수개발 지원’ 등 총 5개 사회공헌 활동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건설 임직원 봉사자와 대학생 봉사자로 구성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해외봉사단은 카자흐스탄에서 교육복지센터 건립 지원 및 의료품 전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구호 NGO인 기아대책과 연계해 카자흐스탄 카라간다 지역 교육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총 3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6월 완공된 교육복지센터는 교사 양성 및 카자흐스탄 빈곤지역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의 장으로 제공된다.
◇문화유산 보존 및 자연보호 앞장
현대건설은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가꾸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 1억원을 지원해 창덕궁 금천(錦川) 되살리기 2차 사업을 지난 6월부터 펼치고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1억원을 지원해 금천 상류와 돈화문 사이 350m 구간의 수로공사와 방수공사를 마무리 지어 금천에 물이 다시 흐르게 됐다.
이번 금천 되살리기 2차 사업의 내용은 흐르는 물을 재활용하기 위한 금천 하류 펌프 설치 및 배관공사다. 내년에는 창덕궁 내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저장하는 저류조 설치 및 순환 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2011년 6월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 ‘국립공원 및 백두대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리산과 북한산(도봉지구) 국립공원 내 자원봉사센터 건립을 위해 각각 3억원씩 총 6억원을 기부했다. 지리산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와 북한산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9월과 올 7월 각각 완공됐다.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자활센터 준공
현대건설은 국제결혼한 국내 이주여성들의 자활을 돕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 남양주시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의 교육 및 가정생활 상담,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신축한 교육센터 ‘다문화 카페’와 기존 복지센터의 수납공간을 교육센터로 리모델링한 ‘샬롬장터’의 완공식을 가졌다. 현대건설은 교육센터 건물 신축 및 리모델링을 위해 현대건설 임직원이 2010년 1년간 모은 급여 끝전 모금액 가운데 2억원을 지원했다.
‘다문화 카페’ 및 ‘샬롬장터’에서는 남양주시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의 기존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외국인 근로자 법적 자문뿐 아니라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임신과 출산 관련 교육, 능력개발 교육, 가정생활 상담 활동, 경제적 자립교육 등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한 푼 두 푼 모은 돈이 이주여성들의 교육 및 경제적 자활에 쓰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을 지속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도시락 나눔 활동 및 아동도서 기증
현대건설은 방학 기간 중 학교 급식 중단으로 끼니를 거르는 결식 아동들을 돕기 위한 ‘희망도시락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여름방학에 이어 이번 겨울방학에도 희망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지원한 현대건설 직원 자원봉사자 80여명은 총 5주간, 점심시간대에 2인 1조로 매일 종로구·중구·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아동 40여명의 가정(20가구)을 직접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학습지도 및 고민상담, 문화예술 공연 관람 등 아이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2009년 겨울방학을 시작으로 8회째 진행되고 있는 ‘희망도시락 나눔 활동’은 일회성 기부나 단발성 사회공헌과는 달리 현대건설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펼쳐 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끼니를 해결해 주는 도시락 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부모와 같은 세심한 손길로 정서적·교육적 지원을 함께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전인적(全人的) 사랑 나눔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저소득층 아동들이 책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아동도서 1만2000권을 보육기관에 기증했다. 현대건설 주니어보드 35명은 지난해 9월 초 종로구 창신동 소재 종로종합사회복지관과 행촌동에 위치한 세종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아동도서를 기증한 후 ‘힐스테이트 책방’을 꾸미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현대건설은 지난 7월 수해 취약지역 저소득층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대학생 집수리 봉사단’(집수리로드 3기)을 발족하고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과 전국재해구호협회, 소방방재청이 함께 실시한 1차 대학생 집수리 봉사활동에 이어 2회와 3회에는 현대건설이 새로 참여해 공동으로 진행했다.
현대건설 지역 현장직원 100명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선발한 대학생 자원봉사자 65명과 함께 10개 팀으로 나눠 13일간 전국의 수해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 및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전북 부안, 전남 강진, 경남 사천, 경북 울진, 강원 강릉 등지의 수해 취약 저소득층 80여 가구를 방문해 도배 및 장판 교체, 천장 누수 보수, 이불 및 옷 세탁, 영정사진 촬영, 벽화 그리기 활동 등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봉사활동에 특수세탁 차량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