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최초로 여성 사업본부장을 임명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5일 본부 부서장 인사에서 농협 역사상 최초로 수탁업무부장에 문갑석씨(53)를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
문 신임 수탁업무부장은 1980년 입사 이후 주로 경남 사천, 삼천포 등 영업점에서 근무하면서 뛰어난 영업능력과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여러 차례 업적평가 우수상, 우수경영자상을 받음에 따라 사내에서도 대표적인 여성리더로 꼽히고 있다는 것이 농협은행 측 설명이다.
농협은행은 또 안병서 영업부장, 원종찬 공주시지부장, 오두희 종로지점장 등 일선 영업점장 11명을 본부 주요 부서장으로 발탁했다.
김주하 신임 은행장은 “협동조합의 가치를 지켜가면서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시장경쟁력을 제고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현장마케팅 능력 우수자 위주로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