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2·PSV에인트호벤)이 올 시즌 전반기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박지성은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2014학년도 JS 파운데이션 예비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 ‘따듯한 사랑의 나눔’ 행사를 통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마친 박지성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 출전하지 못했다.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아쉬운 전반기였다”라며 평가했다. 박지성은 올 시즌 부상으로 장기간 출장하지 않았다. 그의 부상과 더불어 팀 역시 15라운드까지 10위로 떨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박지성은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스타디온할헨바르트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7라운드 FC 위트레히트와의 복귀전에 선발로 나와 후반 34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복귀했다. 이어 2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 위치한 필립스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8라운드 덴 하흐와의 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유럽리그 친정팀인 에인트호벤으로 돌아간 것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팀에 다시 돌아가서 동료들과 만나니 개인적으로는 좋았다”고 전했다.
후반기 그의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과 팀을 상위권으로 올리는 것이다. 그는 “부상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남은 후반기 잘 치러서 팀을 상위권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