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 전국 주요문화시설에 대해 무료·할인 관람, 야간 개장, 문화프로그램 제공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우선 국·공립 핵심 문화시설과 국민의 참여와 관심이 높은 영화관부터 적용키로 했다.
국·공립 박물관 및 미술관에선 상설전과 자체 특별전을 무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고궁·종묘·조선왕릉은 무료 개방한다. 국립공연시설인 국립극장, 국립국악원, 예술의전당, 정동극장, 명동극장 등에선 자체 기획공연을 무료 또는 할인해 제공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경우 관람료 할인을 위해 정부와 업체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에 발급되던 문화·여행·스포츠관람 3개 이용권을 통합한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 국내여행, 스포츠 관람 분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는 내년 2월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주민센터 및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발급한다.
지원금액은 가구당 연 10만원으로, 대상 가구 내 청소년이 있을 경우 청소년 개인당 5만원(최대 5명)을 추가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