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철도 노조의 파업에 강경기조를 보이며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에 민주당이 법과 원칙을 버리고 노조에 편승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조계사으로 이동한 노조에 대해 “철도노조가 경찰의 검거를 피하고 종교계를 방패삼아 철도개혁을 무산시키려는 저급한 계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자신들이 집권 시 추진하던 철도개혁을 야당이 되었다고 무조건 반대하며 철도노조 파업을 부추기고 선동하는 이율배반이고 무책임한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같은 당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과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철도정책에서 보다 진전된 자회사 설립 정책에 민주당은 협조하고 철도노조는 즉각 파업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참여정부 때와 다른 기조로 혼란을 야기하며 노조의 편에서 무조건적인 정부비판만 일삼아 갈등은 도외시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학만 부대변인은 이날 개인논평을 통해 “노무현 지지 강경파 현 민주당 지도부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을 논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물으며 “철도노조와 민노총 진입 시위로 강경 불법이 노골화 하는 시점에 민주당 당 대표는 민노총 파업시위 현장을 찾아서 노골적으로 철도 파업을 옹호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압박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제 1야당 당 대표가 사사건건 여야 협상을 통해 신뢰정치를 실천하지 못하고 문서화 입법화를 원하며 강경 철도 노조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파업동행정치는 버리고 정직한 민생정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철도 강경 노조는 법망에 숨지말고 국민의 혈세로 들어가는 고액 연봉과 묻지마 승진제도, 코레일 경영 빚 잔치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경영진과 대화를 하고 법 앞에 당당하게 나서기 바란다”면서 “김한길 대표는 민영화 저지 법으로 박근혜 정부를 욕하지 말고 철도 노조원과 국민을 위한 철도 정상화 길을 찾는데 새누리당과 함께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