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해수위, 쌀 목표가 협상 불발… 내일 협상 재개

입력 2013-12-26 20:19 수정 2013-12-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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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쌀 직불금 목표가격 조정을 위한 협상에 재차 나섰지만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이날 회의는 최규성 농해수위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간사를 포함한 농해수위 위원 4명과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으로 구성된 6인협의체가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쌀 목표가 합의에 실패에 이어진 것이지만 결국 평행선만 달리다 정회됐다.

정부는 당초 80㎏당 현행 쌀 목표가격 17만4083원 보다 5603원 인상된 17만9686원을, 민주당은 19만6000원을 제시한 상태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쌀 목표가격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른 법안들과 소관부처들의 예산안을 먼저 처리할 것을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가장 중요한 쌀 목표가격을 처리하지 않고 다른 법안과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섰다.

농해수위 최규성 위원장과 김영록 박민수 배기운 김춘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여당 간사인 경대수 의원과 함께 이날 오후 본회의 산회 직후 곧바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찾아가 비공개 면담을 가졌지만 해법을 찾지는 못했다.

한편 6인협의체는 오는 27일 다시 재가동해 쌀 목표가 인상액 확정을 위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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