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칠성파 연계 필로폰 대량 밀반입, 운반책 붙잡혀

입력 2013-12-26 21: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폭력조직인 '칠성파' 조직원과 연계해 중국에서 필로폰을 들여오려던 마약 운반책이 검찰에 검거됐다.

인천지검·인천공항본부세관·인천본부세관 합동수사반은 중국 칭다오에서 인천항으로 필로폰을 대량 밀반입하려 한 혐의로 마약 운반책 A(35)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A씨에게 필로폰 운반을 지시한 폭력조직 칠성파 조직원 B(45)씨를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A씨는 지난 10일 B씨의 지시를 받고 중국 칭다오에서 현지 마약조직으로부터 필로폰 5.7㎏을 넘겨받은 뒤 특수 제작한 커피제조기 안에 숨겨 원두인 것처럼 밀반입하려한 혐의다.

A씨가 들여온 필로폰 5.7㎏은 시가 190억원 상당으로 19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조사결과 B씨는 1992년 7월 칠성파의 적대 세력인 신20세기파 간부 조직원을 살해하는 데 가담한 혐의로 징역 15년의 형기를 마치고 2009년 9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2001년 개봉한 영화 '친구'의 소재로 유명하다.

검찰은 또 미국 LA에서 인천공항으로 코카인 1.18㎏ 등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로 C(27)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을 구속 기소하고 D(30)씨 등 밀수총책 한국계 미국인 2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한인 폭력조직(일명 갱단)과 연계된 이들이 서울 강남 일대의 영어 강사나 유학생 등에게 공급하려고 코카인이나 필로폰 밀반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애플, 미국으로 공장 이전할 것…수억 달러 미국 투자도”
  • 한화가 기다리고 있는 LCK컵 결승, 최종 승리 팀은 어디가 될까? [딥인더게임]
  • [투자전략] 이제는 금보다 은?…ETF로 투자해볼까
  •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오는 퇴마록…이우혁 표 오컬트 판타지 [시네마천국]
  • "양산서 미나리 맛보세요"…남이섬ㆍ쁘띠 프랑스에선 마지막 겨울 파티 [주말N축제]
  •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빅테크 '양자' 경쟁
  • ‘무신사 장학생’ 데뷔 팝업…차세대 K패션 브랜드 ‘시선 집중’ [가보니]
  • ‘싱글몰트 위스키 대명사’ 글렌피딕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맛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405,000
    • -2.33%
    • 이더리움
    • 4,020,000
    • -3.09%
    • 비트코인 캐시
    • 470,100
    • -3.67%
    • 리플
    • 3,806
    • -3.69%
    • 솔라나
    • 255,100
    • -3.08%
    • 에이다
    • 1,132
    • -5.11%
    • 이오스
    • 926
    • -4.73%
    • 트론
    • 350
    • -3.85%
    • 스텔라루멘
    • 486
    • -3.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750
    • -5.11%
    • 체인링크
    • 25,970
    • -6.55%
    • 샌드박스
    • 525
    • -8.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