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회사채 금리 1997년 이후 최고

입력 2013-12-27 0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버그린홀딩스그룹 회사채 발행 금리 9.9% 기록

중국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실세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 6월 이후 최악의 신용경색 사태가 올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중국 기업들의 회사채 금리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에버그린홀딩스그룹은 6일 165억 달러어치의 1년 만기 ‘AA-’ 등급 회사채를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9.9%로 1997년 이후 중국에서 발행된 회사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싼안그룹은 10일 ‘AA’ 등급의 회사채를 9.4%에 발행했다.

중국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은 이달 1631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의 2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고 통신은 집계했다.

큉리 국태군안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신용시장 위축으로 회사채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면서 “높은 자금조달 비용은 중국 기업들의 부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부채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중국 채권시장이 내년에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비금융기업들이 2014년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 규모는 2조6000억 위안에 달한다.

앞서 국태군안증권을 비롯해 소시에떼제네랄과 노무라홀딩스는 중국에 내년 디폴트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10,000
    • +0.99%
    • 이더리움
    • 4,839,000
    • +6.19%
    • 비트코인 캐시
    • 722,500
    • +7.12%
    • 리플
    • 1,997
    • +7.71%
    • 솔라나
    • 343,100
    • +1.3%
    • 에이다
    • 1,407
    • +4.61%
    • 이오스
    • 1,151
    • +4.54%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701
    • +3.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5.84%
    • 체인링크
    • 25,670
    • +12.84%
    • 샌드박스
    • 1,009
    • +35.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