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아동 220명·불법 베이비박스 205명…서울시, 지원책 ’고심’

입력 2013-12-27 08:43 수정 2013-12-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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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유기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활동의 첫 걸음으로 '2013 서울청소년축제'에서 모아진 수익금 전액인 114만750원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의 따르면, 올해 발생한 유기아동은 220명(베이비박스에 맡겨진 아이 208명)으로 이틀에 한 명꼴로 발생했다.

부모의 사망이나 질병, 학대, 경제적 사유 등으로 유기돼 현재 서울시 양육시설에서 보호 중인 아동은 약 3000여 명에 달한다. 이 중 지난 2010년부터 종교시설 등 민간에서 운영하는 베이비박스를 통해 들어온 아동은 303명이다.

베이비박스에 맡겨지는 아동은 작년 67명에서 금년 208명으로 3배 이상 폭증한 것이 현실이다.

불법시설물인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유기아동은 종교시설이 아닌 시 양육시설에서 보호되고 있다.

양육시설 종사자 역시 한명당 유기아동 다섯명을 돌보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선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 2014년부터 대규모 모금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변태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동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사회의 버팀목이 되도록 우리사회 모두가 아이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많은 시민들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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