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드라이버 전성시대 활짝…1세대부터 3세대까지

입력 2013-12-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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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드라이버가 대세다. 2013년 올 한해 골프채 트렌드는 뭐니 뭐니 해도 튜닝드라이버였다. 캘러웨이 X HOT, 코브라 엠프셀, 테일러메이드 RBZ, 핑 G25 등 로프트 각도와 페이스앵글을 조절할 수 있는 2세대 튜닝드라이버가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클럽 전장을 조절할 수 있는 드라이버도 선보였다. 3세대 튜닝드라이버로 불리는 마루망Z다. 헤드와 샤프트를 연결하는 넥 부분의 기구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45인치와 45.5인치(스탠더드), 46인치 등 세 가지 타입이다.

최춘우 마루망코리아 부장은 “평상시 자신에게 맞는 클럽이 플레이에서 잘 안 맞을 때 적절하게 활용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골퍼들의 몸 상태와 기술 향상, 기후 변화에 따라 셀프튜닝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튜닝드라이버 1세대는 2000년대 중반에 탄생했다. 맥그리거, 테일러메이드 등 일부 브랜드에서는 헤드에 장착된 추(2~10g)로 무게중심과 탄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튜닝드라이버는 2008년부터 시행된 헤드 페이스의 반발계수(0.830) 제한으로 인해 붐을 맞았다. 맥그리거와 테일러메이드뿐 아니라 다수의 브랜드에서 무게중심과 탄도 조절이 가능한 튜닝드라이버가 쏟아졌다.

그러나 필드에서 실제 튜닝이 가능했던 제품은 2000년대 후반 발매된 캘러웨이 아이맥스가 처음이다. 간단한 조작으로 샤프트를 교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캘러웨이골프 퍼포먼스센터에서 고객 맞춤클럽 제작을 위해 활용됐던 방식이지만 시장에 나온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튜닝드라이버 전성시대를 맞은 올해는 로프트와 페이스 앵글을 조절하는 2세대 모델이다. 캘러웨이골프 퍼포먼스센터 김한경 차장은 “신소재의 고갈과 룰 제한으로 인한 기능성 한계가 2세대 튜닝드라이버 붐을 부추겼다”며 “튜닝드라이버 붐은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튜닝드라이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골퍼즈랩 피팅센터 이준석 대표는 “튜닝이 이루어지는 부분에 결함이 생길 가능성이 일반 드라이버보다 높다. 최소한의 조작은 상관없지만 맞지 않을 때마다 튜닝을 시도할 경우 구질 조작에 대한 감이 떨어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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