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마그네틱 카드의 현금입출금기(ATM)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은행·보험·증권 등 분야별로 정리해 발표했다.
내년 2월 3일부터 ATM 현금거래 시 마그네틱 카드사용이 금지되며 소비자들은 번거롭더라도 거래은행 등에서 IC 현금카드로 전환해야 현금거래에 따른 불편을 겪지 않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보안에 취약한 마그네틱(MS) 현금카드를 IC 카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월부터 MS카드를 이용한 ATM 현금거래제한을 시범운영 중이며 현재 지점별 ATM 중 최대 80% 사용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MS카드 사용금지 조치가 MS카드 불법복제 사고를 예방하고 금융거래의 안정성을 제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