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엽기살인사건 무기징역…10대 피의자에 중형, 왜?

입력 2013-12-27 13: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용인 엽기살인사건

'용인 엽기살인사건' 용인자가 10대임에도 불구하고 무기징역이라는 중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27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심모(19·무직·고교중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신상정보 공개·고지 20년을 명령했다.

이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성적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만 17세 어린 나이의 피해자를 강간미수, 살해 후 사체간음 및 손괴, 유기하는 등 그 범행이 무자비하고 잔인했다. 범행 동기와 결과를 비추어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는 극형에 처해야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갓 성년이 된 19세에 범죄전력이 없다는 점, 소극적으로나마 뉘우친다는 점 등 나이와 가족관계, 교화와 개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미루어 무기징역을 내려 사회범죄를 예방하는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영구히 자유를 박탈하는 종신형 무기징역을 선고하되 20년 이후 가석방 또는 사면이 가능해 영구히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무기징역 취지와 달리 사회로 복귀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행정청 판단을 위해 30년간 전자장치를 부착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심씨는 7월 8일 용인시 기흥구 한 모텔에서 A(17)양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성폭행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82,000
    • -1.3%
    • 이더리움
    • 4,742,000
    • +2.91%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4.34%
    • 리플
    • 2,033
    • +0%
    • 솔라나
    • 356,500
    • +0.39%
    • 에이다
    • 1,452
    • +8.04%
    • 이오스
    • 1,057
    • +6.12%
    • 트론
    • 296
    • +5.71%
    • 스텔라루멘
    • 705
    • +67.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00
    • +3.96%
    • 체인링크
    • 24,190
    • +11.37%
    • 샌드박스
    • 574
    • +14.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