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지도부인 최은철 사무처장을 비롯한 수배자 2명이 27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 진입했다.
이들은 철도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훈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최 사무처장과 수배 중인 철도 노조원 1명은 이날 낮 12시가 넘어서 여의도 당사에 들어왔다.
이들은 민주당 측에 신변보호 요청과 함께 “정치권이 나서 철도파업이 해결되게 해달라며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 의원은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들에게 최대한 편의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노조핵심 간부들은 이날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주최하는 노사정 대화에 참여할 뜻을 내비쳤다.
앞서 최 사장은 이날 자정 전까지 일터로 돌아오라는 최후 통첩을 전했으며 노조 측은 수서발 KTX 면허발급을 중단하면 파업을 멈출 것이라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