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억대 연봉자 41만5000명… 역대 최다

입력 2013-12-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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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은 근로자가 4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27일 발간한 ‘2013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2년 소득 기준으로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1576만8000명 가운데 총 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한 이는 41만5000명으로 2011년 36만2000명보다 14.9% 늘었다.

전체 급여소득자 가운데 억대 연봉자의 비중은 2011년 2.3%에서 지난해 2.6%로 사상 처음으로 2% 후반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평균 급여액은 2960만원에 그쳤다.

근로소득 과세대상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계속 증가했다. 2008년 29.5%, 2009년 31.4%, 2010년 32.0%, 2011년 32.8%에 이어 올해는 33.6%를 기록했다. 근로소득 연말정산 대상자 가운데 세금을 내는 과세대상자는 1061만2000명(67.3%)이었으며, 이 가운데 남성은 704만9000명, 여성은 356만1000명이었다.

지난해 종합소득세 과세 표준은 93조6682억원으로 전년(84조1090억원)보다 11.4% 증가했다. 금융소득이 있는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평균 소득은 3억6600만원이었고 이 가운데 금융소득의 평균 점유율은 52.2%이었다.

지난해 연금저축 소득공제액도 6조1059억원으로 전년도 5조4224억원보다 6835억원 늘었다. 공제를 받은 인원도 23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9만6000명 늘어났다.

지난해 법인세 신고 법인은 전년보다 2만2000개 늘어난 48만3000개로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부담세액도 전년보다 2조3756억원 늘어난 40조337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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