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센터 앤드루 바이넘에 무기한 출전정지 결정을 내리며 사실상 결별 절차에 들어갔다.
클리블랜드는 "바이넘이 팀에 해를 끼쳤다"며 징계 이유를 밝혔지만 구체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바이넘은 5개월 만에 클리블랜드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이미 클랜블랜드는 보스턴 셀틱스 원정길에 바이넘을 동행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가 바이넘에게 철퇴를 내린 이유로는 바이넘이 의욕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지난 3월 무릎 수술을 받은 바이넘은 부상 극복을 힘들어하며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지난 23일 경기에서 바이넘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에서 11개 야투를 모두 실패, 22분 동안 뛰며 무득점 했고 26일에는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는 3쿼터에 벤치로 들어가고 다시 나오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바이넘의 무기력한 태도가 팀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 더 악화하기 전에 바이넘에 대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바이넘은 올 시즌 24경기 출전, 평균 8.6점, 5.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