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주관한 제11회 자선축구대회가 따뜻한 기운을 전하는 자리를 만들어냈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홍명보 자선축구 경기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3)’를 개최했다. 이날 잠실실내체육관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손흥민(레버쿠젠), 김신욱(울산), 정대세(수원), 지소연(고베 아이낙)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모습을 보기 위한 1만 5000여 팬으로 성황을 이뤘다.
경기는 홍 감독이 이끄는 사랑팀과 김태영 대표팀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희망팀의 풋살 대결로 펼쳐졌다. 사랑팀은 손흥민,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박주호(마인츠), 김진수(니가타), 한국영(쇼난 벨마레),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지소연 등 해외파 선수로 구성됐다. 희망팀은 김신욱, 정대세, 이명주(포항), 하대성(서울), 이근호(상주), 여민지(스포츠토토) 등 국내파 선수들로 구성됐다.
전·후반 25분씩 50분 동안 계속된 이날 경기에서는 희망팀이 사랑팀을 13-12로 따돌렸다. 포토제닉상은 깜찍한 제스처로 팬들을 기쁘게 한 손흥민이 탔다. 최우수선수(MPV)로는 정대세가 됐다. 정대세는 3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따뜻한 마음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