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ㆍ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ㆍ60억1000만원)에 불참한다.
PGA투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 30명을 확정ㆍ발표했다. 그러나 우즈를 비롯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필 미켈슨(43ㆍ미국)을 비롯해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른 헨릭 스텐손(37ㆍ스웨덴), 그레엄 맥도웰(34ㆍ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33ㆍ잉글랜드) 등 세계 톱랭커들은 대거 불참 선언했다.
반면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더스틴 존슨(29ㆍ미국)과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33ㆍ호주) 등은 출전자 명단에 올랐다.
배상문(27ㆍ캘러웨이골프)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학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지난해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무대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는 지난해까지 PGA투어 개막전으로 열렸지만, PGA투어 측이 시즌 개막을 가을로 변경하면서 2013-2014시즌의 7번째 대회가 됐다.
이 대회는 내년 1월 3일 밤부터 7일 오전까지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리조트의 플랜테이션 골프장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114만 달러(12억200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