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vs 애플, 차기 격전지는 자동차

입력 2013-12-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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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우디와 연계해 차량 IT시스템 개발…혼다는 애플 음성인식시스템 시리 장착

자동차가 구글과 애플의 차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에서 구글이 아우디와 연계해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 IT시스템 개발 소식을 공표할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래픽카드업체 엔비디아 등 다른 주요 IT기업도 구글과 아우디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WSJ는 전했다.

새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운전자들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통해 음악과 내비게이션 응용프로그램(앱)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6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OS인 iOS와 차량 운전석의 각종 계기를 통합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BMW와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등이 애플 계획에 동참하고 있다.

혼다는 애플 음성인식시스템인 시리를 장착한 새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운전자가 운전대 위의 시리 버튼을 작동시키면 음성으로 차량오디오시스템에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구글은 이미 지난 2006년 이후 지도 등 일부 기술을 아우디와 토요타, 테슬라 등에 제공해왔다.

구글과 애플 모두 자신의 OS로 차량 내 장비를 작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필립 브라벡 아우디 제품 전략 대표는 CES에서 무슨 내용을 공개할지 언급을 피했으나 “미래 자동차는 앱 기능 지원 등을 위한 컴퓨터 OS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드는 지난 2007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원을 받아 음성인식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복잡한 전자시스템은 자동차업계에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포드의 IT시스템인 마이포드는 일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불러 일으켜 일부 품질 보고서에서 포드가 낮은 점수를 받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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