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각축전… 신제품 동시 발표

입력 2013-12-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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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발표한 8gb LPDDR4 메모리.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두 회사는 30일 20나노급 기술을 적용한 8Gb LPDDR4 모바일 D램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차세대 제품 개발을 알린 셈이다.

양 사가 8Gb LPDDR4 모바일 D램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지금까지 LPDDR3 규격에 머물러 있던 모바일 D램 시장은 LPDDR4로 또 한 번의 세대교체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20나노급 8Gb LPDDR4는 현재 시장 주력제품인 LPDDR3 대비 데이터 전송속도는 높이고 동작전압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LPDDR3의 1600Mbps보다 두 배 빠른 3200Mbps 이상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갖췄다. 동작전압 측면에서도 기존 LPDDR3의 1.2V 대비 낮은 1.1V를 구현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에 풀HD보다 4배 높은 초고화질 UHD를 지원하는 대화면 스마트폰, 태블릿, 울트라노트북과 함께 최신 고성능 네트워크 등 프리미엄 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가 발표한 8gb LPDDR4 메모리. 사진제공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영현 부사장은 “차세대 LPDDR4 모바일 D램은 내년 D램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모바일 D램의 지속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SK하이닉스 마케팅본부장 진정훈 전무는 “앞으로도 고용량, 초고속, 저전력 제품 개발을 통해 모바일 분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LPDDR4는 2014년 말부터 플래그십 모바일 기기에 채용되기 시작해 2015년부터는 시장이 본격화되고, 2016년에는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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